인터넷 서비스 제공(ISP) 업체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한 무료서비스 경쟁 심화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도산이 잇따르고 있으며 사업포기 및 인수·합병을 모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경영개선을 위해 무료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 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IDC, 양키그룹, ISP월드 등 관련 조사업체들에 따르면 미 ISP 업체수는 7,900여사로, 96년 1,447개에서 4년만에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수백개 기업들이 경영난에 봉착, 인수기업을 찾고 있다. ISP 업체들의 경영난은 △수익성 없는 무료 접속서비스와 더불어 △전화로 연결하는 다이얼업 모뎀방식의 인터넷 접속서비스에서 고속 통신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증가 △고객 유치를 위한 과당경쟁 △광통신망 보급부족 등이 겹치면서 가중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업체인 알타비스타, 익사이트앳홈, 라이코스 등에 통신네트웍 및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해 온 퍼스트업닷컴이 파산함에 따라 포털업체들은 새로운 ISP를 물색해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알타비스타는 이에 따라 그동안 550만명 중 300만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온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10일부터 중단하고 점차 유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알타비스타 가입자들은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부문 자회사인 MSN을 통해 앞으로 3개월간 무료로 인터넷 접속할 수 있으나 이후부터는 월 21달러95센트를 내야 한다. 퍼스트업닷컴은 알타비스타와 함께 인터넷 지주회사인 CMGI사의 자회사로, 지난 1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고 중견업체인 스핀웨이, 주노, 넷 제로 등은 최근 무료 접속서비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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