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측
연방대법의 판결이 떨어지자 부시진영은 승리를 확정지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연방대법 판결이 나온후 1시간여만에 부시측 법률팀을 진두지휘해온 제임스 베이커 전국무장관은 성명을 발표, "부시와 체니는 이번 결정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동안 캠페인에 참여해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등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또 판결 직후 부통령 후보 체니는 텍사스에 있는 부시와 통화하고 정권인수등 문제에 관해 협의했다. 부시는 고어가 공식적으로는 패배를 시인하지 않음에 따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고어측
5주를 끌어온 싸움에서 사실상 패배함에 따라 침통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날 연방대법 판결의 정확한 의미를 해석하려 분주한 모습이었다. 고어는 자신의 법률 자문들과 잇달아 통화를 갖고 이문제에 관해 논의했는데 고어진영은 "판결문의 내용을 검토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급 인사들 사이에서는 고어가 조속히 패배를 시인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민주당 전국위원회 에드 렌델위원장은 "그는 지금 행동해야 하며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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