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상반기 캘리포니아주내 중·대형 도시지역의 강력범죄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검찰청이 11일 발표한 2000년 상반기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1월∼6월의 캘리포니아주내 인구 10만명 이상의 77개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과 강간, 강·절도, 폭행, 차량절도 등 강력범죄는 총 19만1,364건으로 전년 동기 18만8,947건에 비해 1.3%가 증가했다.
개별 범죄 중에는 강간이 지난해 상반기 2,976건에서 올 상반기 3,266건으로 9.7%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실제로 집계대상 77개 지역중 3분의2에 해당하는 49개 지역에서 강간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살인은 올 첫 6개월 동안 694건이 발생, 작년 같은 기간의 663건에 비해 4.7%가 늘어났으며 차량절도는 3.3%, 폭행은 2.5%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일반 강도와 절도는 각각 1.5%와 0.7%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주 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또 LA경찰국 관할지역에서는 올 상반기 총 5만666건의 강력범죄가 발행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6,198건에 비해 9.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LA시에서도 역시 강간이 15.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셰리프국 관할지역에서도 강간이 96건에서 125건으로 30.2% 늘어난 것을 포함, 올 상반기 동안 전년대비 4.1%의 범죄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남가주내 주요 지역 강력범죄 증감률을 보면 글렌데일은 99년 상반기 대비 13.4%의 증가를 보인 반면 토랜스는 10%, 풀러튼은 9.1% 감소를 각각 나타냈다.
한편 주 검찰의 이번 범죄통계에서 LA지역 숫자를 제외하면 주 전체적으로는 올 상반기 범죄발생 건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오히려 약 1.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