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야채 브로컬리에 항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버클리대학 연구진이 브로컬리와 인간의 유방암 세포와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이번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세포생물학회에서 발표할 논문에 게재함으로써 밝혀졌다.

관계자들은 브로컬리에 들어 있는 인돌이라는 화합물이 위에서 소화된 뒤 3.3-다이인돌릴메탄(DIM)이라는 화합물로 분해되면서 항암기능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DIM이 투입된 종양세포는 소멸촉진 단백질을 더 많이 갖게 되고 활동을 유지시키는 단백질은 덜 갖게 됐다. 따라서 DIM이 암세포를 죽이는 단백질을 증가시키는 반면 암세포를 증식시키는 다른 단백질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암세포의 확산을 막는 것처럼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관계자들은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DIM이 유방암세포의 성장억제 효과와 함께 항암기능을 가진 것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DIM은 또 두가지 형태의 ‘전령 RNA’의 양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단백질들도 종양세포의 종식을 막고 암세포 소멸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