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리스
▶ 컨수머 리포트지가 전하는 자동차 리스의 7가지 포인트
자동차 리스가 갈수록 인기다. 10대중 1대꼴이던 10년전에 비해 요즘은 미니밴, SUV, 경트럭을 포함한 새차 3대중 한 대가 리스형식으로 딜러쉽을 빠져나간다.
한인이 전체고객의 10%를 차지한다는 글렌데일 렉서스의 매니저 케니 박씨에 의하면 리스와 구입의 비율이 미국인의 경우 6:4인 데 비해 한인들은 약 5:5의 비율이며 작년 한해를 돌이켜 보면 5년전에 비해 리스를 하는 한인 고객수는 상당히 늘어났다. 박씨는 "언더밸류의 차종은 아직도 구입이 더 많지만 고가 차종은 리스가 늘어나고 있는 등 차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리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깊이 생각지 않아도 된다. 우선 구입은 엄두도 못낼 고가의 자동차를 다운페이먼트 없이 낮은 월페이먼트에 자동차 수명으로 봐도 가장 문제발생 가능성이 적은 처음 2-3년을 즐긴 후 딜러에 반환하면 또 다른 새차를 탈 수 있다.
또 골치아픈 리세일 밸류나 트레이드인 가격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차를 탈 때마다 기분좋은 새차 냄새가 코끝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차 메이커나 딜러들이 소비자에게 내비치고자 하는 자동차 리스에 대한 이미지는 어떻게 보면 망상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컨수머 리포트지가 미국 10대 신문에 게제된 광고들을 분석한 결과 10여개에 해당하는 광고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심지어는 어수룩한 소비자를 상대로 사기성 광고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 또 30여개의 인기 리스 차종에 대한 계약서를 직접 작성했던 파이낸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동일한 차종을 리스하는데도 몇 천달러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리스를 하는 것이 잘못됐다거나 비용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단 리스가 반드시 구입보다 쉽다거나 비용이 덜 든다고 생각한다면 실수라는 것이다.
◆리스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라.
리스에는 사용제한점이 많다. 운전량, 트렁크나 차위의 랙에 싣고 다닐 물건의 종류, 차실내를 어지럽힐 만한 아이들이 타고 다닐지의 여부, 허용마일리지를 넘을 경우 마일당 10-20센트 벌금 등. 리스 초보자의 3분의1이 허용 마일리지를 넘거나 차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벌금을 문다. 사전에 벌금을 물게될 가능성 있는 모든 부분을 꼼꼼히 점검하라.
◆광고에 나타나 있는 부분과 빠진 부분들을 면밀히 검토하라.
조사결과 대부분의 리스광고엔 겉에 드러나 있는 것 보다 뒤에 숨겨진 내용이 더 많았다. 소비자들에겐 월페이먼트가 최대 관심사인데 광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 딜러에서는 공장제안가(MSRP)에 기초하여 산출하며 결국 소비자는 그 차에 대한 상한가를 지불하게 된다.
◆구입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어두고 리스만을 고집하지 말라.
차를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해 세금공제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리스가 반드시 구입보다 재정적으로 유리하지는 않다. 관심있는 차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고 본인의 크레딧상태도 점검하라. 자동차융자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www.bankrate.com). 결정하기 전에 대여섯군데의 딜러쉽을 돌아보고 결정하도록 하라.
◆구입가격을 놓고 흥정하라.
마치 구입할 것처럼 흥정하라. 스티커가격은 무시하고 인보이스 가격(딜러가 실제로 요구하는 가격)이나 더나아가서 컨수머리포트 도매가(인보이스가격에서 소비자와 딜러의 인센티브를 제외한 가격, www.ConsumerReports.org)를 주장하라.
◆리스 파이낸스 회사들을 비교하라
대부분 자동차딜러쉽들이 적어도 4군데의 리싱 회사와 동역한다. 정보를 모두 요구해 비교하도록 하라.
◆최종적으로 확인서명하기 전 ‘앤드-오브-리스’ 전략을 세우라.
본인에게 적합한 마일리지 허용치를 선택하고 리스가 끝난 후 그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옵션도 고려해 보라.
◆반환시 이용당하지 않도록 주의 하라.
차를 반환하기 전에 별도의 정비소에서 차를 점검하라. 반환시 딜러의 집요한 권유에 넘어가 다음차를 무턱대고 리스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돌려받게 돼 있는 보증금을 잊지말고 챙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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