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박지은, 장정, 펄신, 하난경등 5명 한인낭자군이 18일 막을 올리는 시즌 2번째 대회 ‘스바루 네이플스 메모리얼’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2001년 벽두 LPGA투어를 강타한 ‘코리아 돌풍’을 이어간다.
연속우승 도전의 무대는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스트랜드 클럽(The Club at the Strand, 파72·6,328야드). 독감후유증으로 박세리가 빠지면서 한인선수중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김미현과 박지은은 과연 불과 1년전 죽을 쒔던 바로 이 장소에서 일을 낼 수 있을까.
2년전 메그 맬런이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1타, 지난해 낸시 스크랜튼이 13언더파 275타를 친 뒤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서 챔피언에 오른 것을 보면 코스가 그리 까다롭지는 않다. 그러나 해가 뜨면 기승을 부리는 바람이 클럽선택을 어렵게 하는 것이 걸림돌이다.
김미현은 데뷔시즌 이곳에서 공동 19위를 기록한 경험이 있어 가능성이 보인다. 개막전 ‘유어라이프 바이타민스 클래식’을 이틀 앞두고 퍼터를 교체했다가 혼이 난 김미현은 전에 쓰던 네버콤프러마이스 퍼터를 다시 잡은데 이어 지난해 트리플보기를 범했던 9번홀서 집중적인 연습을 하며 선전을 기약했다.
지난주 대회 1라운드에서 바람에 강한 면을 보여준 박지은도 스폰서 계약을 앞두고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LA시간으로 티오프 타임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 하난경이 ‘1번타자’로 10번홀서 오전 4시29분 경기에 들어가며, 이어 박지은이 오전 5시23분 1번홀서 출발한다. 그 다음에는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 아니카의 동생 샬로타 소렌스탐과 한조를 이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막내’ 장정이 1오전 5시32분 10번홀서 티오프 하며, LPGA 역대 상금랭킹 1위의 벳시 킹과 한조에 배정된 김미현은 오전 8시57분 1번홀서 출발한다. ‘맏언니’ 펄신은 1번홀서 오전 9시51분 스타트.
이번대회는 18일부터 4일간 LA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하루 3시간씩 골프채널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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