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현 19위로 낙착
▶ 박지은은 공동 39위
첫 날 1위, 이튿날 2위, 3일째 5위, 최종 19위.
’땅콩’ 김미현(24)이 올 LPGA시즌의 2번째 대회인 스바루 메모리얼(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뒷심부족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속 ‘탑10’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출발만 좋았지 끝에는 실망만 안겨주었다.
아직 4라운드 대회를 이겨본 경력이 없는 김미현은 21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스트랜드 클럽 골프코스(파72·6,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5개를 치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단독 19위. 따라서 작년 올스모빌 클래식부터 이어온 8연속 ‘탑10’ 기록도 끝나버렸다.
김미현은 개막전 유어라이프 바이타민스 클래식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뒷심 부족으로 막판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올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다. 퍼터 탓만할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날 3라운드에서 최악의 샷 난조를 보이며 3오버파로 주저앉았던 김미현은 이날 4라운드에서도 맥없이 무너졌다. 파5인 1번홀서 버디를 낚아 출발은 괜찮았지만 4번홀서 보기로 1타를 까먹었고 이어진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만회하는 등 ‘널뛰기’식 플레이를 이어 갔다. 10번과 11번홀서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한 뒤 13번과 15번홀서 다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는 등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리고는 마지막 2개홀서 연속보기로 경기를 마감하는 바람에 공동 8위에서 19위까지 단숨에 11단계를 내려가는 미끄럼을 탔다.
박지은(21) 역시 버디 3,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39위에 그쳤고, 장정, 펄신, 하난경등은 2라운드를 끝으로 일찌감치 컷오프 탈락했다.
이번대회의 챔피언은 바람에 강한 소피 구스탑슨. 브리티시 우먼스오픈 챔피언 경력의 구스탑슨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16언더파 272타로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시즌 개막전에서 하위권으로 처져 망신을 당했던 호주의 카리 웹은 마지막날 3언더파 69타를 치며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가와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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