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가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00만달러)에서 공동 29위에 머물러 2주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전날 39위까지 떨어졌던 최경주는 21일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라에골프장(파70. 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76타를 마크, 공동 29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투산오픈에서 공동5위로 선전했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드는 데는 실패했지만 공격적인 샷과 자신감있는 경기 운영으로 지난해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1번홀(파3) 보기로 불안했으나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7(파3),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톱10’을 향한 집념을 불살랐다.
그러나 후반 들어 파행진을 거듭하던 최경주는 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로 뒷걸음쳐 결국 상위권 진입의 희망을 버려야 했다.
한편 선두를 질주하던 브래드 팩슨(미국)은 이날 18번홀에서 또다시 이글을 잡아내 4일 연속 이글 행진을 이어가며 5타를 더 줄여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톰 레먼(미국)이 16언더파 264타로 그 뒤를 이었고 1타를 낮추는 데 그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13언더파 267타로 3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0위, 비제이 싱(피지)은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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