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는 전 국립 핵연구소 직원으로 핵기밀 누출 혐의를 받고 있는 대만계 핵과학자 리원허가 지난해 심문에서 진술한 내용이 불만족스럽다고 판단, 그에 대한 추가 심문을 승인해 주도록 법원에 요청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포스트는 리원허 사건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그가 작년 11-12월 약 60시간의 심문에서 밝힌 내용이 중국 및 대만 핵과학자들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FBI의 수사관들과 법무부의 검사들은 뉴 멕시코주의 앨버커키의 연방지방법원 판사에게 리씨가 선서한 가운데 추가로 심문할 시간을 부여해 주도록 요청하는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리원허는 뉴 멕시코주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에서 근무할 당시 핵무기설계 비밀을 개인용 컴퓨터에 불법 다운로드한 것과 관련, 지난 1999년 59개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었으나 핵무기 기밀이 수록된 7개의 컴퓨터 테이프의 행방을 밝히는 조건으로 1개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한 후 구금 278일만에 석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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