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에서의 도박합법화문제는 아직도 요원할 전망이다.
하와이주의회에서 도박합법화안이 입안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

현재 주의회 내부관계자들은 ‘이번 회기에 하와이에서의 도박합법화안은 하원의 경우 공청회나 형식을 갖춘 관계소위원회의 투표조차도 없이 사장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사정은 상원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상하양원의 관계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사들이 모두 도박합법화 반대론자들이어서 도박합법화안이 제대로 논의되는 것조차 어려울지 모른다는 말마저 나오고 있다.

하원법사위및하와이언위원회 에릭 하마카와위원장은 현재 하원에 상정되어 있는 도박합법화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그 자신이 도박합법화 반대론자여서 올해 이 안건으로 인한 청문회를 갖지 않을 것으로 주하원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또 캘빈세이주하원의장은 공화당소속 19명 의원들도 도박합법화안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원들이 조금만 동조해도 도박합법화 문제는 이루어지기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상원법사위원회 브라이언 카노위원장은 이미 ‘도박합법화를 반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 올해 주의회에서 도박합법화 안이 통과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