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조대책위원회를 비롯 맨하탄 청과업주들은 봉제직물산업노동조합 산하 로컬 169의 히스패닉 종업원 노조설립 캠페인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한인 노조대책위와 20여개 한인 청과업체들은 13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그동안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노조사태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 노동법을 준수하는 한인업주들 조차 마치 범죄자 취급 당하고 노조는 마치 정의의 사도인양 비쳐지고 있는 것은 소극적 대응으로 인한 결과"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노조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인 업주들은 대책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노동 전문변호사를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매달 일정액의 기금을 적립해 피해 업소를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업주들은 오는 20일 플러싱 마케토니아 교회에서 열리는 검찰총장 초청 노동세미나에 참석, 업계 현실을 전하기로 했다.
뿐만아니라 노조대책위는 노조와의 협상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김기중 노조대책위 공동위원장은 "힘을 모아서 대처하면 쉽게 일이 풀릴 것"이라며 "전문 변호사 선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은 최근 노조가 맨하탄 지역내 40여 한인 업소들에게 노조 협상을 제의하는 서한을 발송해 이에대한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한편 이세종 뉴욕한인회장은 이날 모임에 참석, "노조대책위 중심으로 일을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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