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중부조는 2강(시카고 화이트삭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약(캔사스시티 로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미네소타 트윈스)으로 확연하게 구분된다. 지난해 자타공인의 디비전 최강팀이던 인디언스를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화이트삭스는 주전캐처 찰스 잔슨을 잃었으나 전 인디언스 캐처 샌디 알로마를 영입하는데 성공, 전력손실을 차단했다. 무엇보다 큰 소득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20승투수 데이빗 웰스를 데려와 확실한 에이스를 얻은 것. 대가로 내준 선수중 하나인 마이크 서로카가 어깨부상으로 올 시즌 마운드에 못설 가능성이 높아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 변경을 커미셔너국에 제소한 상태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횡재를 한 셈이다.
인디언스 역시 ‘타점제조기’ 매니 라미레스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나보냈으나 두차례 AL MVP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거포 후안 곤잘레스를 영입, 라미레스의 공백을 메웠다. 또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엘리스 벅스를 데려온 것도 짭짤한 소득. 하지만 알로마가 라이벌 화이트삭스로 빠져나간 것이 뼈아프다.
한편 3약팀 가운데 로열스는 경제적 이유로 인해 떠오르는 수퍼스타 자니 데이먼을 트레이드해야만 해 못가진 자의 설움을 톡톡히 곱씹었다. 타이거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트레이드로 캐처 미치 멀루스키, 외야수 로저 세데뇨등을 영입, 다소 좋아졌으나 약체의 탈을 벗기에는 태부족. 트윈스는 개점휴업상태로 오프시즌을 보내 꼴찌탈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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