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수채화같은 첫 사랑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옛 기억에 너무 집착하면 행복한 미래는 그만큼 멀어진다. 지난 주 스윙은 코일()-쉬프트-언코일(/), 투자는 저가매수()-보유-고가매도(/), 즉 ‘V’의 법칙으로 설명했다. 이 원리의 핵심은 어떻게 파워를 가장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폭발시킬 것인가에 있다. 오늘은 힘의 효율적인 폭발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시작이 반포워드스윙은 백스윙의 반대동작이다. 그러나 백스윙은 의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지는 포워드스윙은 컨트롤이 불가능하다.
시작이 반이란 말처럼 스윙파워는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될 때 거의 결정된다. 그럼 어떻게 다운스윙을 시작할 것인가?
프로들은 하체 특히 엉덩이를 전방으로 이동하며 다운스윙을 시작해야 인사이드 아웃 스윙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스윙파워는 다운스윙시 몸의 왼쪽과 클럽의 갭이 커야 늘어난다. 클럽을 릴리스하기 전 몸의 왼쪽 부분을 빠른 속도로 회전 혹은 오픈시켜야 파워가 증폭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과 팔 등의 작은 근육이 하체보다 훨씬 활동적이기 때문에 다운스윙을 하체로 시작하고 빠르게 회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골프스윙의 질은 몸의 회전과 좌우이동의 조화에 달려 있다. 백스윙은 오른발을 축으로 삼으나 포워드스윙은 왼발이 축이 된다. 따라서 체중이 오른발에서 왼발로 완전히 옮겨져야 한다.
체중이동을 확인하는 방법은 안정적인 피니쉬 자세를 확인하는 것이다. 연습방법으론 야구드릴이 이상적이다. 왕정치 타법을 연상해보자. 정상적인 셋업자세에서 오른쪽으로 한 발자국 옮긴 후 왼발을 왼쪽으로 옮기면서 스윙하는 방법이다. 이 연습은 이상적인 체중이동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옛 사랑은 잊자투자에서도 잠재력의 효율적인 폭발이 결과를 좌우한다. 물론 성장력이 풍부한 건실한 기업을 찾아야 하지만 마지막 수확단계를 관리하지 못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
항상 꼬리와 머리는 버리라는 투자격언을 기억하자. 최저가에 사거나 최고가에 팔겠다는 생각을 접으라는 얘기다. 일반 투자자들은 많은 조사와 분석을 통해 종목을 결정, 매수하고 예상수익률도 설정한다. 몇 퍼센트의 이익이 발생하면 만족하겠다는 계획 말이다. 그러나 예상대로 주가가 상승하면 더 오를지도 모른다는 욕심에 그만 매도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머리는 넘겨주고 계획대로 매도하는 결단력을 키워야 한다.
옛 애인은 마음속에 묻어두는 것이 현명하다. 성공투자를 위해선 산 값을 묻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입원가에 연연하면 매매시점, 특히 파는 시점을 놓쳐 손실이 더욱 가중된다. 원가에 집착하면 시장의 흐름을 무시하게 되고 결국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따라서 산 값이 아닌 시세의 흐름을 기준으로 매매를 결정해야 한다. 객관적인 조언자가 도움이 된다.
매도결정을 위한 기술적 분석으론 상대적강세 이동평균(RSMA)이 가장 믿을 만 하다. 돈 워든이 개발한 이 기법은 특정주가를 시장전체 혹 관련 주가지수와 비교해 분석한다. 워든은 매입시 40일 RSMA 위에 있든가 10일 RSMA가 밑으로 떨어지면 경제나 증시의 기본상황에 관계없이 즉시 주식을 매각하라 경고한다. 또 매입시 10일 RSMA가 40일 RSMA 밑에 있을 경우, 일정 퍼센트 하락하면 즉시 매도하는 손절매 전략을 수립토록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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