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게리 셰필드는 타석에 들어서 방망이만 쉴새 없이 흔드는게 아니라 입을 멈출줄도 모른다. 급작스런 트레이드 요구로 파문을 일으킨 뒤 구단을 인종차별 주의자로 몰아 세우더니 4일에는 슬그머니 태업 협박을 늘어놓았다. 자신을 올시즌 다저스에서 뛰게 만들면 그만큼 퍼포먼스가 떨어질 것 이라고.
셰필드는 이날 "야구는 정신적인 게임인데 이상태로는 100% 정신집중을 할 수 없다"며 "트레이드될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드반 화이트를 트레이드한 것처럼 "상태가 더 악화되기전 하루빨리 나를 트레이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셰필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들은 다저스의 급한 상황을 알고 여유를 부리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치퍼 존스와 하비 로페스 등 다저스가 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댈때마다 "No"를 연발하고 있고, 뉴욕 양키스는 셰필드의 이같은 태도에 고개를 가로 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입이 험한 골치덩어리를 안아 맡을 마음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로는 센터필더 제이 페이턴과 마이너리그 유망주 알렉스 에스코바를 주겠다는 뉴욕 메츠의 오퍼가 최고. 그러나 다저스는 유망주보다는 정상급 베테런 선수를 고집하고 있어 트레이드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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