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정보-중고차 구입
▶ 전문가 의뢰 결함 점검하고.. 사고, 도난 전력 인터넷 확인
지난 91년 단돈 2,600달러를 주고 구입한 86년형 폭스바겐 제타가 지난 10년간 큰 고장없이 20만마일이상을 달려줬다면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이와 비슷한 사례는 주위에 많다.
물론 모든 중고차 구입자들이 이같은 행운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쓸만한’ 중고차 구입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실한 정보와 꼼꼼한 체크가 동반된다면 중고차가 새차 못지않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중고차 구입요령을 소개한다.
평가가 좋은 차종을 선택한다-J.D. 파워(www.jdpower.com) 등 자동차에 관한한 공신력을 인정받은 기관들의 평가를 참고로 한다. 컨수머 리포츠 등에도 추천차종과 피해야 할 차종들이 자세히 실려 있다.
가격을 비교한다-아무리 마음에 드는 차라고 해도 가격이 비싸면 소용없는 일. 중고차 가격의 바이블처럼 불리는 켈리북(www.kbb.com)의 웹사이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델의 가격을 확인해 본다. 신문의 자동차 매매광고 등도 몇 주간 접하면서 켈리북 가격과 비교하는 것도 현명하다.
누구에게 구입할 것인지를 결정한다-개인적으로 구입할 때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딜러 등에서 제공하는 워런티가 없다는 점이 마음에 걸릴 수도 있다.
최근 도요타, 혼다 등 각 딜러에서 판매하고 있는 ‘보증된’(certified) 중고차의 경우 일반 중고차에 비해 1,000~2,000달러 이상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연도의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남아있는 워런티로도 서비스가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보증된’ 모델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문제가 있는 차인지 확인한다-중고차 문제라는 것이 대개 차량의 기계적 결함과 함께 꼼꼼하지 않은 관리나 사고, 혹은 도난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 우선 차 주인에게 관리기록 제시를 요구해야 한다. 기록이 없다면 전문가를 고용, 차량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고 혹은 도난 됐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차량 등록번호를 통해 인터넷(www.carfax.com)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중고차 체크목록>▲인스펙션하는 동안은 시동을 켜두고 있을 것. 또 차량이 언제 수리를 받았는지 오일 교환은 언제 했는지 등 차의 기록에 대해 물어볼 것.
▲환한 조명등을 통해 차량 전체의 컬러를 살펴본다. 전체적으로 컬러가 차이가 있거나 표면이 매끄럽지 않다면 사고가 났었던 차량으로 의심할 수 있다.
▲도어와 트렁크 등을 여닫아보고 도어의 고무도 확인해본다. 앞면의 번호판이 없다면 사고 등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는 증거.
▲기아를 여러 번 변속해볼 것. 껄그러운 소리가 들리거나 머뭇거린다면 트랜스미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윈실드 와이퍼, 에어, 래디오 등 사소한 부품들의 체크도 잊지 말 것.
▲트랜스미션, 브레이크 등 오일 등이 새지는 않는지 차량 밑부분을 확인한다.
▲대부분의 점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해도 마지막으로 매케닉에 차량을 보여 최종 점검을 받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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