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투구 후 어깨와 함께 왼 발목에 얼음 찜질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투구 때 왼발을 세게 디뎠고, 그만큼 힘을 실어 던졌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당연히 시범 경기 휴스턴전보다 투구 내용이 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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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자 연속 포볼이 나왔다.▲3회 마운드에 올라 두타자를 처리한 후 1번 알드리지를 볼카운트 2-3에서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려다가 볼이 되고 말았다. 이후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포볼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오늘은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주력했다. 초구가 스트라이크가 되면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 수 있고 삼진 기회에서 체인지업, 커브 등 여러 구질을 승부구로 택할 수 있다(볼카운트가 불리하면 스트라이크를 꼭 던지기 위해 직구를 쓸 수 밖에 없다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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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진이 많았는데.▲슬로 커브 높은 공을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잡아 줘 편했다. 4회 하비 로페스를 상대할 때도 초구 높은 커브를 스트라이크로 잡아줬고 2구 몸쪽 높은 직구 역시 스트라이크를 불러줬다. 높아진 스트라이크존으로 이익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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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흔들리는 이유를 본인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가.▲역시 서두르기 때문이다. 서두르다 보면 몸이 일찍 1루쪽으로 열린다. 정규 시즌을 시작하면 정신적으로 집중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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