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봉꾼 감독’ 바비 나잇이 텍사스텍 농구팀의 감독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루머가 무성하다.
댈러스 모닝스타지는 8일 지난해 9월 인디애나에서 전격 해임된 나잇과 텍사스텍의 데이빗 스밋리 학장이 지난주 플로리다에서 미팅을 갖고 감독직과 관련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루박 애발런치 저널지와 ESPN.com 역시 나잇이 텍사스텍 감독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모닝스타는 ‘텍사스텍이 나잇을 데려오면서 현재 감독인 제임스 딕키를 해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텍사스텍이 위치한 루박시가 너무나 외진 곳에 있다는 점이 나잇 영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잇 영입 루머에 대해 딕키는 "7일 텍사스텍의 체육부장 저럴드 마이어스와 만났지만 나의 해임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었다. 현재 팀이 빅-12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잇 영입설이 터져나와 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1년 텍사스텍 감독에 임명된 딕키는 텍사스텍과 연봉 20만달러에 3년간 계약이 남아있다.
올시즌 전적이 9승18패로 부진한 텍사스텍은 리그 전적도 3승13패로 빅-10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니잇은 지난 71년 인디애나 감독으로 부임후 팀을 3차례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끌었고 84년 LA올림픽에서는 미 대표팀 감독으로 금메달을 따기도 했던 명장으로 인디애나 농구팬들에게는 거의 우상대접을 받고 있는 인물. 하지만 코트안팎에서 괴팍하고 난폭한 언행으로 악명을 떨치며 구설수가 끊일날이 없었고 결국은 욱하는 성격을 다스리지 못해 불명예 퇴진의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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