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회장 양재일)는 한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유니언 설립에 착수, 5월31일까지 3,000명의 회원을 모집해서 감독기관인 전국크레딧유니언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크레딧유니언 설명회에서 김동준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겸 크레딧유니언 설립 준비위원장은 크레딧유니언 설립목적을 설명한후 부위원장에 박용택(이스턴계산기 대표), 사무총장에 이석(메트라이프 재정대리인)씨를 선임하는 한편 15-20인으로 구성되는 상임위, 200인으로 구성되는 준비위를 각각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위원장은 한인크레딧 유니언의 모체가 워싱턴 한인 상공회의소이나 독립된 기관이라고 말해 참석자들간에 논란을 빚었다.
한편, 김동준 위원장에 앞서 정세권 고문은 크레딧유니언이 설립될 경우 "우리가 만든 금융기관을 통해서 한인들의 힘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출자회원들이 운영진을 선출하게 될 크레딧유니언은 한인직원이 한국어로 업무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여러 가지 은행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함께 대출이자는 낮고, 예금이자는 높으며, 통장유지비가 없다는 점등의 경제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위원장은 연방저축보험법에 의거 연방예치보험회사 (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에 보험을 들기 때문에 크레딧유니언이 파산할 경우 개인 예탁자들은 10만불까지 예치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에따르면 크레딧유니언 허가소요기간은 신청 후 약 8개월에서 12개월 정도 소요되며 인가가 되면 채권 발행을 통해 3만불의 자본금을 마련한다는 것.
워싱턴 한인사회에는 75년에 첫 창립된 한인크레딧유니언이 있었으나 지난 91년 운영부실로 문을 닫은 바 있다.
이날 크레딧유니언 설립 설명회에 앞서 이인탁 변호사의 상공인들을 위한 법률강좌가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임원진을 비롯 회원 50여명이 참가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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