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
▶ 박세리 소렌스탐 격침 다짐
’메이저 쇼다운(Major Showdown)!’
절정의 컨디션에 올라있는 박세리와 아니카 소렌스탐이 2000년 ‘올해의 선수’ 카리 웹이 디펜딩 챔피언인 올 LPGA시즌의 첫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다시 충돌한다. 올해 다른 선수들과는 아예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둘만의 결투는 3주 연속 계속될 것인가.
박세리에게는 2주연속 소렌스탐에 분패한 설움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황금의 기회. 애리조나 2연전을 빼앗겼어도 메이저 타이틀의 의미는 누가 누구를 부러워해야 할지 모를 정도기 때문이다. 특히 박세리는 4대 메이저 대회중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아직 이겨보지 못했기에 더욱 의욕에 불타고 있다.
자신도 있다. 박세리는 18일 대회가 끝난 뒤 "올해 소렌스탐과 끝까지 맞붙어야 할 상황이 여러번 올 것 같은데 다시는 소렌스탐에 지지않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박세리는 또 ‘올해의 선수’상, 평균 최저타, 상금왕 등 3관왕을 노리고 있어 이번 대회서 꼭 소렌스탐을 눌러야 한다. 소렌스탐이 현재 올해의 선수상 레이스에서 84대50.5, 평균 최저타는 67.57타 대 68.53타, 총상금은 41만1,148달러 대 29만7,105달러로 3개부문에서 2위인 박세리를 앞서고 있는데 더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 잡기가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만해도 여자골프의 최강자가 분명했던 이번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 카리 웹도 곧 불이 붙을 때가 됐다. LPGA투어서 올해 1승없이 조용히 29만7,105달러를 챙긴 웹은 언제든지 둘의 덜미를 잡을 저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그밖에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송나리·아리 쌍둥이 자매가 올해 다시 초청받아 출전하며, 일본투어서 활약하고 있는 구옥희, ‘땅콩’ 김미현, 박지은, 장정, 펄신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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