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의 달밤’ 촬영중 너무 쉽게 OK 사인나
배우 차승원(30)의 몸이 근질근질하다.
경주에서 촬영 중인 코믹 액션 영화 <신라의 달밤>(좋은영화, 김상진 감독)의 촬영이 너무 순조롭기 때문이다. 한 장면 촬영에 2~3번이면 ‘O.K’사인이 떨어지는 원활한 진행이지만 차승원은 오히려 몸이 달아 있다.
’한 번 더 찍고 싶은데..’
차승원은 지난 해 영화 <리베라 메>에서 연기의 참맛을 느끼고, 한창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말을 듣기 시작한 터라, 좀 더 좋은 연기에 대한 욕심 때문에 너무 순탄한 촬영이 아쉽기만 하다.
김상진 감독은 차승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주 좋습니다"를 연발. 차승원은 "조금 아쉬운데."라며 연기 욕심을 달래고 있다.
<신라의 달밤>은 고교 시절 모범생이 성인이 된 후 조폭 두목이 되고, 불량학생은 체육 교사가 되는 두 남자의 인생 역전을 그린 코믹 영화. 차승원은 체육 교사로 분해 조폭 두목 이성재와 연기 대결을 펼친다. 현재 60% 정도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6월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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