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비디오형 가수를 꿈꾼다.
외모와 춤, 가창력을 고루 갖춘 신인 V2(쟈이? 25)의 ‘진정한 댄스가수가 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지금까지 비디오형 가수라면 노래 실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외모와 춤이 출중하면 인정받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V2는 이런 분위기를 강하게 거부하고 나섰다. "사실 음악 선진국의 비디오형 가수는 외모와 춤은 물론 노래에도 능한 가수를 말해요. 외모, 춤만으로 인기를 얻을 수가 없죠. 우리가 비디오형 가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거죠"
타이틀곡은 레이브풍의 댄스곡 <판타지>로, 어깨를 들썩이게하는 리듬감이 돋보이는 노래. V2의 독특한 음색과 어울려 새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판타지>를 부르는 V2는 우선 멋진 무대 연출로 팬들의 시선을 고정시킬 계획이다.
"글쎄요. 한번 보고도 잊지않을 만큼 강렬한 느낌을 전해야죠. 그래야 많은 신인가수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잖아요. 아마 리키 마틴 보다 더 멋진 무대를 보일 겁니다"
<판타지>에 맞춰 V2는 일본에서 대유행했던 파라파라춤으로 승부한다. 좀더 흥겹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일본에서 안무를 수입했다.
V2의 무대 위 모습은 ‘V2 걸’로 인해 더욱 빛난다. 화려함을 위해 V2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2명의 댄싱걸을 거느린다. 섹시한 몸동작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비디오형 가수 V2의 최대 자랑은 가창력이다. 녹음 당시부터 ‘노래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던 터다. 그런 점에서 V2는 남다른 경쟁력을 가진 셈이다. 독특한 음색에 멜로디를 넘나드는 기술이 기존 댄스가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수준이다.
80년대 유럽에서 1,000만 장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한 몰도바 태생의 발 가이너를 프로듀서로 영입한 것도 음악적 질을 높이는데 큰 구실을 했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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