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선거자금 개혁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사장됐다.
선거자금 개혁법안은 지난 23일, ‘칼 카와모토’ (와이파후, 펄시티), ‘도나 머카도 김’(갈리히밸리, 아이에아), ‘브라이언 케노’ (에바 비치, 마카킬로-카폴레이) 주상원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분과위원회 3곳에서 승인을 받지못해 결국 사장됐는데, 칼 카와모토 의원등, 세명의 의원은 주의회내에서 현행 선거자금법안으로 인한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법안을 사장시킨 의도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칼 카와모토 의원은 지난 4년간 선거자금으로 23만불을 조성해, 주상하원 76명의 의원중 가장 많은 기금을 조성했으며, 도나 머카도 김 의원은 16만8천달러, 브라이언 케노 의원은 14만달러를 조성해 뒤를 잇고 있다.
카와모토 의원은 “현재 주선거자금 관리시스템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의사를 후보들을 통해 표현할수있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선거자금법안 개혁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 선거자금관리위원회 ‘로버트 와타다’ 감독관은 “지난 95년부터 선거자금법안 개혁의 필요성을 의원들에게 주지시켜왔다”고 말했다.
와타다 감독관은 “이번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것을 이미 짐작했다”면서 “의원들이 선거자금을 모을수 있는 공급원을 스스로 잘라내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번에 사장된 선거법안은 정부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사업체들이나 노조단체로부터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었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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