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 이화 "발명가가 꿈 동양미로 인정받고 싶어요"
“한번도 큰 소리내며 다툰적이 없는 우리를 보며 어머니가 자매 맞는지 의심스럽대요”
나일스 소재 나일스 웨스트고교에 재학중인 자매 이화(18)양과 이승혜(17)양이 나란히 미스 시카고 대회에 출전을 결심, 선의의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화양은 작년 출전 마감날짜를 놓쳐서 승혜양은 나이가 어려서 자격조건이 안돼 올해로 출전이 자연히 미뤄진 것.
집중력이 강하며 책 읽기가 취미인 화양은 “예체능에는 전혀 소질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미인의 기준이 서양화되고 있는 추세로 일반인들이 말하는 미인의 기준에는 부합되지 않지만 전형적인 동양미로 인정받고 싶다”며 자연미를 강조했다.
수영, 아이스케이팅이 특기며 현재 교회 밴드 그룹 맴버로 활동하고 있는 등 숨은 장기가 많은 화양은 "연구실에서 실험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발명하는 일에 매력을 느낀다”며 “발명가가 꿈”이라고 덧붙였다.
화양은 올 가을 퍼듀 화학과 입학을 앞두고 있다. 동양미를 강하게 느끼게 하는 그는 173cm의 훤칠한 키에 37-27-37의 볼륨있는 몸매가 매력적이다.
동생인 승혜양은 “만약 미스 시카고로 선출되면 학교를 빠지는 한이 있어도 미스 코리아 출전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강한의지를 내보였다. 173cm의 큰키에 35-26-34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음악과 미술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꿈도 그에 걸맞게 “인테리어나 패션 디자이너”이다. 현재 학교에서도 꿈을 실현하기위해 패션수업을 선택해서 열심히 준비중이며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나 콜럼비아 칼리지에 입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아직 남자친구를 사귈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어른스럽게 답변했다. 바이올린, 피아노, 플롯, 기타등 각종 악기를 다룰 줄 알고 노래하는 것도 즐긴다는 승혜양은 예능에 관심이 많단다. 미국에 이민와서 영어를 한마디도 못 할 때도 온몸영어를 구사해 친구들과 의사소통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을 정도로 그는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큰돈이 생기면 고아원에 기부하고 싶다”는 승혜양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위치에 서면 어려운 사람을 위해 힘쓰는 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조윤정 yun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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