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은 곧 승리’ 공식을 이어갈 것인가.
LA 다저스의 박찬호(27)가 오는 13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시즌 3연승 스타트에 도전한다. 지난 7일 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5이닝동안 5안타 4실점의 고전 끝에 행운의 2승을 따낸 뒤 6일만의 등판.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부상에서 돌아와 10일 경기에 등판함에 따라 보통보다 하루 많은 5일을 쉬었다. 경기는 오후 7시5분부터 시작되며 케이블 FSN2에서 중계한다.
올해 등판한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박찬호는 이번 경기에서 ‘등판=승리’ 행진을 올 시즌 3게임, 지난해를 더하면 총 6게임으로 이어가는 것을 노리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 97년과 2000년 시즌에 각각 5연속 경기 승리기록을 세운 바 있어 만약 이번에 이긴다면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 물론 연속경기가 아닌 일반적 연승기록은 지난 99년 세운 7연승이 최고다.
파드레스는 지난 시즌 환상적인 피니시 과정에서 마지막 두 번이나 만났던 상대여서 박찬호로서는 일단 예감이 좋다. 시즌 최종전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낸 것을 포함, 박찬호는 파드레스와의 이 두 경기에서 합계 17이닝동안 4안타 무실점, 삼진 26개의 눈부신 피칭으로 2000년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했었다. 박찬호가 과연 지난해 파드레스를 상대로 이룬 환상적 피니시의 기세를 올해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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