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LA 다저스·28)의 선발출장이 전격적으로 하루 앞당겨져 18일 퍼시픽 벨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등판,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LA 다저스의 짐 콜번 투수코치는 15일 샌디에고 퀠컴스태디엄에서 박찬호의 불펜 투구를 지켜 본 뒤 “박찬호가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두번째 게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당초 박찬호의 예정일은 다음 날인 19일 샌프란시스코전으로 3연전 마지막 경기였다. 구단 홍보실에서는 17일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 대런 드라이포트, 앤디 애쉬비, 박찬호의 순으로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예고했으나 짐 트레이시감독과 짐 콜번 투수코치가 상의해 갑자기 로테이션을 변경한 것이다.
2승무패, 방어율 3.3 박찬호는 이로써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뒤 5일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4일 쉬고 5일째 등판하는 정상적인 로테이션이다. 짐 트레이시감독이 다른 선발 투수의 등판을 미루면서까지 박찬호의 ‘4일 휴식 5일째 등판’ 스케줄을 맞춰주는 것은 파격적이다. 지난 해만해도 에이스 케빈 브라운을 제외하면 일어나기가 어려운 일이었다. 가장 주된 이유로 박찬호의 강한 어깨를 최대한 활용해 초반 레이스에서 기선을 잡자는 것과 박찬호가 5일째 등판할 때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다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첫 2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박찬호는 5일을 쉬고 6일째 등판한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컨트롤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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