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역에서 23일부터 청소년과 가정을 위한 ‘TV 시청 안하고 운동하기’ 주간이 시작됐다. 어린이들이 TV를 보지 않고 대신 그시간에 운동을 하도록 권장하자는 캠페인이다.
데이빗 새처 연방공중보건국장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역사상 과체중과 비만이 가장 많은 세대"라고 규정하고 "이번 주의 구호는 목숨을 구하는 일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미국 어린이들은 1년에 평균 1,000시간, 하루 평균 3시간 꼴로 TV를 시청하고 있으며 학생 열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비만으로 집계됐다. 새처 국장은 오늘날 TV를 보며 빈둥거리는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면 심장 질환과 당뇨를 비롯한 각종 중병을 앓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TV 끄기 네트웍’의 제니퍼 커즈 대변인은 "아이들이 TV 앞에서 1,000시간을 허비하면 그만큼 다른 일을 못하는 셈"이라며 다중 채널, 비디오 게임, DVD 영화 등까지 감안하면 TV 앞에 묶여 있는 시간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TV를 운동 부족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이 비영리 단체는 미국의 가구당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이 무려 8시간에 이른다고 밝히고 성인과 어린이를 합해 600여만명이 이번 운동에 동참해 TV를 끄고 공차기나 산책, 자전거 타기 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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