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인근 중학교의 밴드부 학생 42명과 보호자 6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27일 새벽 캐나다 서섹스 지역 하이웨이 교차지점에서 전복, 중국계 학생 2명을 비롯,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현재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이고 또다른 1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시간이 지날수록 인명피해가 늘어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고차량에는 캐나다 노바스코티아의 하리팩스에서 열리는 밴드경연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던 보스턴 인근 오크 힐 중학교의 밴드부원 42명과 성인 인솔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을 태운 관광버스는 27일 서섹스의 1번 하이웨이와 2번 하이웨이의 교차로에서 갑자기 미끄러지며 옆으로 쓰러졌다. 캐나다 현지의 조사반은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크 힐 중학교의 마빈 샤피로 교장은 성인 인솔자 가운데 한명의 말을 인용, 사고발생시간은 이날 새벽 5시15분이었으며 당시 학생들을 비롯한 탑승자들은 거의 모두 잠든 상태였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멜리사 룽, 그레그 첸등 중국계와 케이린 로젠버그, 스티븐 글리든 등 4명으로 6~7학년생 밴드부원이다.
부상자들을 치료중인 세인트 존 리저널 하스피털의 팻 크라우디스 대변인은 부상자들 중에는 혼자 힘으로 걸어다닐 수 있는 경상자들도 있으나 2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이며 다른 병원으로 입원한 환자들 중에도 중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크 힐 중학교의 샤피로 교장은 주말인 28일과 29일에도 학교에 상담원을 배치,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학생들의 상담요청에 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