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한국어 동화구연대회’가 28일 롱아일랜드 한인교회에서 열려 ‘구슬 동동, 웃음 동동’으로 참가한 뉴저지 우리한국학교의 스테파니 오(8학년)양이 대상인 뉴욕총영사상을 받았다. 오 양은 상장, 트로피와 함께 올 여름 모국 하계학교 방문 참가자격 및 서울 왕복 항공 티켓을 부상으로 각각 받았다.
올해부터 뉴욕한인회장상으로 명명된 금상에는 박경희(2학년·갈보리 무궁화 한국학교)양과 오지현(6학년·뉴저지 한국학교)양이, 은상인 NAKS(재미한인학교 동북부지역 협의회장)상에는 한수지(4학년·뉴저지 한국학교)양과 이예나(7학년·갈보리 무궁화 한국학교)양이, 동상인 롱아일랜드 한인교회 당회장상에 차유진(3학년·사랑한국학교)양과 홍서연(5학년·성김대건한국학교)양이, 장려상인 롱아일랜드 한인교회 한국학교장상에는 김유진(1학년·임마누엘 한국학교)양과 김예슬(6학년·은혜교회)양에게 각각 주어졌다. 참가자 전원은 참가상 트로피와 `반스 앤드 노블’ 서점의 상품권을 받았다.
한국어 표현력을 기르고 한민족의 아름다운 삶의 지혜를 알리기 위해 열리고 있는 동화구연대회는 참가 한인학생들의 수준이 갈수록 높아져 한국의 학생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참가자 30명 중 미국에서 태어난 어린이가 25명(83.3%)이나 돼 대회 개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심사총평을 맡은 작가 정규택씨는 "참가자들이 완벽에 가까운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수준높은 연기와 표현력까지 갖추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이중언어 구사자로서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흐뭇해했다.
이날 대회에는 뉴욕·뉴저지 일원의 16개 한국학교에서 유·초등부와 중·고등부에서 각각 15명씩 총 30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 대회는 롱아일랜드 한인교회 한국학교가 주최하고 뉴욕총영사관, NAKS, 한국일보를 비롯한 한인언론사 등이 특별 후원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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