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16일 0시 파업 돌입 예고, 임금 협상 막판까지 난항
▶ 파업 현실화시 30만 승객 피해 불가피, 호쿨 주지사, 셔틀버스 등 비상대책 가동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노조의 파업 예고 시점이 다가오면서 뉴욕 일대 교통 대란에 대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LIRR 노조 측은 지난 13일부터 이틀 연속 마라톤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LIRR 산하 5개 노조는 이번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예정대로 오는 16일 0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LIRR 열차는 1994년 이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운행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매일 열차를 이용하는 약 30만 명의 이용객이 극심한 출퇴근 혼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양측은 지난달 재개된 협상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임금을 총 9.5% 소급 인상하기로 하는 데는 뜻을 모았다. 하지만 문제는 올해인 2026년도(4년 차) 임금 인상 폭이다.
노조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5% 인상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MTA는 3% 인상안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날 MTA 측은 타협안으로 개별 일시불 지급을 통해 사실상 4.5% 인상 효과를 내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일시불 지급은 기본급 인상에 포함되지 않아 퇴직금 등에 반영되지 않는다”며 즉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위기가 현실화되자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MTA는 비상 교통 대책을 발표했다.
호쿨 주지사는 “파업 발생 시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지만, 현장 출근이 불가피한 근로자들을 위해 특별 셔틀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셔틀버스는 롱아일랜드 내 주요 6개 지점(힉스빌, 헌팅턴, 미네올라, 론콘코마, 베이쇼어 역, 햄스테드 레이크 주립공원)에서 퀸즈의 하워드 비치 역 및 자메이카 역을 연결한다.
출근시간대 맨하탄 방향은 오전 4시30분~오전 9시, 퇴근시간대 롱아일랜드 방향은 오후 3시~오후 7시 각각 운행한다.
보다 자세한 우회 교통편 https://www.mta.info/article/lirr-strike-may-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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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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