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지시티 디킨슨 고교 "수업태도 진지. 예의범절 향상"
뉴저지의 한 고등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고 있는 태권도 교실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재학생이 4,000여명으로 뉴저지 공립학교 중 2번째로 규모가 큰 저지시티 소재 디킨슨 고등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태권도를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채택, 매주 2차례에 걸쳐 30여명의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디킨슨 고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지도자인 폴 스피백 교사는 "태권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체력은 물론, 정신력을 단련시켜주고 있다"며 "외국어, 예술 등 여러 가지 방과후 프로그램이 있지만 태권도가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자신과 부인 들로러스씨, 자녀 3명이 모두 태권도 유단자인 스피백 교사는 "내주에는 한국에서 태권도 시범팀이 학교를 방문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이 벌써부터 들떠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도나토 교장은 "태권도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의 수업 태도와 예의범절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태권도를 하는 학생들은 복도에서 만나면 꼭 나에게 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스피백 교사와 도나토 교장의 권유로 태권도 강사로 초빙된 최지호 사범은 "처음에는 학생들의 반응이 별로 없어 지도하는데 애로 사항이 많았지만 이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려는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며 "태권도를 통한 정신 교육이 일상생활에서도 표가 난다는 얘기를 들으니 지도자로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최 사범은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4년 단계로 잡고 학생들이 졸업할 때 검정띠를 졸업장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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