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 촬영 마친 김영철 염색 선언▲’궁예’ 김영철의 염색 머리를 곧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4일 경북 문경에서 KBS 1TV <태조왕건>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영철이 "머리를 길러 염색을 하겠노라"고 선언했습니다.
1년 넘게 머리를 박박 민 상태로 출연했던 김영철은 "그동안 머리를 물들이고 바람에 휘날리는 동료들이 부러웠다"며 "조만간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색으로 염색을 할 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흔한 노란색이 아닌 ‘하얀색’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일 경북 문경도립공원 내 용추계곡에서 진행된 ‘궁예 마지막 출연장면’ 촬영장은 300여명이 넘는 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뤄 마치 ‘도심 영화촬영’을 방불케 했습니다.
인적이 비교적 뜸한 오전 10시께 촬영을 시작했지만 이날 문경 새재 공원에 수학여행차 온 마산의 한 여중생들은 인솔 교사의 외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궁예’와 ‘왕건’을 찾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궁예(김영철)와 왕건(최수종)을 향해 "오빠, 너무 잘생겼어요"를 연발해 숙연한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촬영분은 극중 몰락한 궁예가 계곡에서 왕건과 고별주를 마시고 미리 계획한 대로 은부장군(박상조 분)의 칼에 의해 목숨을 끊는 장면이었습니다. 2년 가까이 고생한 문경을 떠난다는 감회에 밤잠을 설쳤다는 궁예 김영철은 눈이 빨갛게 충혈돼 있었고 그를 떠나보내는 최수종도 섭섭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상면 "불났으니 우리 영화 대박"▲배우 박상면의 기지가 아수라장이 된 촬영 현장을 환호성이 넘치게 바꿔 놓았습니다. 지난 주 서울 신촌의 고깃집에서 진행된 영화 <조폭 마누라>(현진영화사, 조진규 감독) 촬영 현장에서 한 엑스트라의 실수로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고깃집은 매캐한 연기로 가득 차고, 박상면 등 배우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는 촬영 장비를 챙겨 대피하느라 아수라장이 됐지요. 다행히 별 다른 피해 없이 현장은 정리됐지만, 불을 낸 장본인은 가슴이 ‘조마조마’했지요.
이 때 박상면이 그 엑스트라에게 "고맙다. 이제 우리 영화는 ‘대박’이다"라며 악수를 건넸습니다. 그제서야 스태프는 ‘불이 나면 대박’이라는 영화계 속설을 떠올리며 웃음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화제의 장본인은 죄인에서 일약 영웅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차태현 "핑클 너무 예쁘죠"▲핑클을 바라보는 남자 가수들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가요순위프로 녹화날이면 남자가수들은 자신의 출연자 대기실은 텅텅 비워 놓은채 핑클의 방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남자 가수들이 자리에 없을 때는 의례 핑클의 분장실에 있기 마련입니다.
가수 차태현도 골수팬 가운데 하나입니다. "핑클 너무 예쁘지 않아요?"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어보이곤 합니다.
정리=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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