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과 한인2세 고교생 및 대학생들을 위한 한국어학 강의가 인기를 끌면서 여름학기 동안 한국어학과를 개설하는 미국 대학과 전문학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여름 한국어과를 개강하는 미국내 대학은 10개교. 언어전문학교인 미네소타주의 콘코디아 대학은 이번 여름 처음으로 한국어 코스를 개강하며 유타주 브리검 영 유니버시티도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여름학기 동안 한국어 코스를 제공한다.
유니버시티 오브 펜실베니아는 이번 여름 동안 고교생과 대학생들을 위한 기초반 및 중급반 강의를 실시한다. 유니버시티 오브 미시간과 드윈시티스 미네소타 주립대학, 유니버시티 오브 서던 캘리포니아, 시애틀의 워싱턴대학,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등도 단기 집중코스를 개강한다.
이 대학들에서 제공되는 한국어학과를 통해 학생들은 코스에 따라 1∼4크레딧을 이수할 수 있다.
콘코디아대학 경우 한국어학과를 ‘숲속의 호수’로 부르는 4주 코스를 제공한다. 이 학교의 로스 킹 박사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여름 학기를 개설하게 됐다"며 "이제 한국어는 한국인만의 언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코스는 자연을 벗삼아 또래 학생들과 한국노래를 듣고 한국 문화를 익히는 캠프생활을 겸하게 된다"며 "이를 위해 지난 4년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브리검영 유니버시티의 한국어학과 교수는 지난해 경우 "20명의 학생이 등록했는데 대부분이 백인 학생이었다"며 "한인 2세 학생뿐만 아니라 미국 학생들에게도 관심끄는 과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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