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낸시 로페스(44)가 US여자오픈 퀄리파잉 대회서 떨어진 뒤 눈물을 흘렸다. LPGA투어서 통산 48승을 올린 명예의 전당 멤버가 퀄리파잉 대회에 나가야 한다는 그 자체가 수모였건만 로페스는 8일 조지아주 퀄리파잉 대회서 더욱 초라한 모습이 됐다.
대회 주최측인 USGA에서 올해는 초청을 거부, 할수없이 예선을 거쳐야 했던 로페스는 이날 조지아주의 스탠더드 골프장에서 단 1개의 버디를 기록하지 못한 결과 6오버파78타를 쳐 US여자오픈 진출권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지난 97년이후 우승이 없는 로페스는 이날 경기후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너무나 실망이 크다"며 눈물을 흘려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로페스는 화려한 커리어에도 불구 US여자오픈 우승이 없기에 더욱 실망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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