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을 탄 범인이 카피올라니 불러바드와 펜사콜라 스트릿 인근에서 무차별 총기난사를 한뒤 도주한 사건이 8일 새벽 4시30분쯤 발생했다.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가 8일 호놀룰루경찰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범인은 회색 토요타 코롤라(훔친 차량 추정)를 탄채 이날 카피올라니불러바드와 펜사콜라 스트릿 인근의 ‘비너스 나이트클럽’ 바깥에서 공중을 향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한뒤 피코이 쪽으로 도주하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은뒤 차를 버려둔채 그대로 도주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알라모아나 인근의 도로 3곳을 폐쇄하고 약 두시간동안 범인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범인을 잡지 못했다.
총기난사 지역 인근에는 KHON-TV방송국도 위치해 있는데 이날 새벽 근무도중 총기난사 장면을 목격한 KHON-TV의 로빈 니시 프로듀서는 “그는 어느 특정 목표를 겨냥하지 않고 공중에다 총기를 마구 난사했다”며 총을 난사하면서 혼자서 마구 소리를 쳤다고 전했다.
또 이시간 피코이 스트릿을 주행하던중 총기난사 소리를 들은 브라이언 팟은 ‘마치 총소리가 폭죽 터지는 소리 같았다’고 말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 범인 색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부상자가 다행히 없었지만 무고한 인명이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무차별 총기난사는 용납할수 없는 일’이라면서 범인 체포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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