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장학금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흑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는 남부상우협의회(회장 김창근·이하 상우협)와 시카고미용재료상업인협회(회장 홍병길·이하 미용재료협)가 올해부터는 합동 장학금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합동 장학금 수여식은 한흑 갈등 해소 차원에서 탄생한 한인 커뮤니티의 양대 장학금이 연대를 이룬다는 데 의미가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미용재료상업인협회의 홍병길 회장과 김종덕 이사장을 명예이사로 위촉한 상우협은 11일 월례 이사회를 갖고 합동 장학금 수여식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합동으로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과 아울러 장학생 선발에 대해서도 논의됐는데 상우협이 장학생을 선발할 때 미용재료협의 장학생을 함께 선발할 것을 요청했다.
상우협측에서는 잉글우드 텍 프랩 아카데미, 할렘 커뮤니티 아카데미, 존 마샬 메트로 고등학교, 제임스 보윈 고등학교, 듀 세이블 고등학교 등 이 협회가 장학금을 수여해 온 학교에서 미용재료협 장학생을 추가 선발하자고 제안했다.
홍병길 미용재료상업인협회장은 “미용재료협에서는 주니어를 장학생으로 선발하기로 결정했는데 상우협에서는 현재 시니어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상우협과 합동 장학금 수여식을 갖기 위해서는 임원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밝히고 “15일쯤 임원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회장에 따르면 장학생 대상을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바꾸는 안건 인준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돼 2001년도 상우협 장학금 수여식이 시작될 19일부터 미용재료협과의 합동 장학금 수여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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