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오픈을 앞두고 열린 메이저급 클레이코트대회인 이탈리안오픈(총상금 295만달러)에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가 강력한 우승후보 구스타보 쿠에르텐을 꺾고 생애 첫 번째 매스터스 시리즈대회에서 우승했고 독일오픈(총상금 120만달러)에서는 아멜리 모레스모가 제니퍼 카프리아티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13일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안오픈에서 8번시드인 페레로(스페인)는 올시즌 클레이코트 전적이 23승1패였던 쿠에르텐을 맞아 5세트 3시간4분의 혈투 끝에 3대2(3-6, 6-1, 2-6, 6-4, 6-2)로 승리,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맛봤으며 오는 28일 개막되는 프렌치오픈의 다크호스로 로 부상했다. 이날 승리로 페레로는 4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차지했으며 쿠에르텐은 21만달러의 준우승상금을 받았다.
한편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오픈에서 탑시드 마티나 힝기스를 꺾고 결승에 오른 모레스모는 카프리아티를 맞아 2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2대1(6-4, 2-6, 6-3)로 승리 시즌 4번째 타이틀을 따냈다.
올해 단 2패만을 기록하면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맞고 있는 모레스모는 이번 우승으로 17만5,000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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