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싸이 어디로 갔지?’
파닥이 춤으로 <새>를 히트시키며 올해 최고의 루키로 자리잡은 엽기가수 싸이가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싸이가 <새>에 이어 들려주는 노래는 <끝>.
사랑하는 여인과의 만남에서 헤어짐까지를 그린 곡으로 <새>에서 보여주던 재기발랄함이 정제된 세련미로 표현된다.
<끝>은 전반부 랩과 후반부의 노래 부분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세련된 R&B곡으로, 좀처럼 듣기 어려웠던 싸이의 보컬 실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뛰어난 래핑 실력을 인정받은 곡 <새>는 싸이에게 ‘노래는 신통치 않을 것 같다’는 이미지를 안겨준 것이 사실. 하지만 <끝>에서 싸이는 이런 팬들의 선입견을 확실히 깨버린다.
’행복했어~. 행복했어~’를 외치는 코러스 부분은 감정이 풍부하게 실린 노래로 그야말로 ‘필’이 흘러 넘치는 노래를 들려준다.
당초 싸이는 <끝>에서는 거의 춤을 추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싸이 스스로 본인의 끼를 잠재울 수는 없었는지 안무도 계획하지 않은 상황에서 <끝>을 부르다 무작정 ‘넘어질 듯 말 듯 하는 괴상한 춤’을 춰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때문에 <새>의 ‘파닥이춤’ ‘이주일춤’에 이어 <끝>에서도 정체 불명의 ‘싸이 스타일’ 춤을 맛볼 수 있다.
이경란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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