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듀오 엘포스트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3급 장애인 최호선(37)과 조선족 출신의 장애인 한순복(30)으로 구성된 엘포스트는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정상인 못지않은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는 것. 다운타운 행사는 물론이고 고아원, 양로원의 자선 공연 등 하루 2~3개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엘포스트는 매일 저녁 일산 학골(031-907-5033)에서 공연을 갖고 있는데 노래를 부를 때면 이들의 모습을 격려하는 관객들의 박수가 이어진다.
최근 발표한 <이 세상 다하도록>도 예상치 못한 인기세례를 받고 있다. 디스코 리듬의 <이 세상 다하도록>은 각 인기차트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엘포스트의 매력은 완벽에 가까운 호흡에 있다. 각자 풍성한 가창력은 물론이고 음색을 섞어내는 화음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그들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들은 ‘가슴에 짜릿한 감동이 전해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몸은 불편하지만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하다. 그리고 장애인들도 무대에서 팬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다"라며 세상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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