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로부터 밸리가 분리 독립되더라도 약 3년간은 경찰과 소방서등 모든 공공시설과 서비스 등은 현재와 같이 LA시로부터 받아야 하며 분리된 후라도 수도전력국(DWP)이나 항만국, LA동물원, 하수도 시스템등 중요한 시설은 영구적으로 LA시와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14일 나왔다.
밸리 분리 독립을 다각도로 추진해 온 밸리 스터디 파운데이션이 14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밸리시가 완전한 독립시로서 자리를 잡기까지 약 3년간의 과도기가 필요하며 이 기간이 지난 후에도 물이나 전기 같은 기본 시설은 영구적으로 LA시와 공동 소유주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밴나이스 공항의 운영과 통제는 독자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발표된 LAFCO(로컬 에이전시 포메이션 커미션)의 재정보고서가 ‘밸리시가 독립하려면 약 8개월의 과도기가 필요하다’는 내용보다 훨씬 그 기간을 길게 잡고 있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2002년 6월이나 11월 선거에 밸리 분리안을 주민투표에 부칠 책임을 지고 있는 LAFCO의 보고서도 LA시의 모든 주요 공공시설과 각 부서의 서비스가 시 전역에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분리가 어려우며 따라서 지형상 밸 리가 따로 분리되더라도 수자원이나 전기, 상하수도 시설, 컴퓨터나 911시스템 운영 등은 LA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아울러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새 보고서 내용에 대해 LA시는 DWP나 기타 주요 기관을 LA시와 밸리시가 같이 운영해야 한다면 "한 집에 두 주인이 각각 권리행사를 하면 분쟁과 법정싸움 판이 될 것이 뻔하다"라며 즉각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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