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 스트리퍼랑 즐기는 신을 찍어야 하는데."(브래드 피트)
"괜찮아요. 즐기세요."(제니퍼 애니스턴)
지난해 7월 결혼해 아직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할리우드 최고 섹시스타 커플 브래드 피트(37)와 제니퍼 애니스턴(32)의 대담(?)한 대화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스타>는 최신호에서 섹시남 피트가 새로 찍고 있는 영화 <오션스 일레븐>(Ocean’s Eleven)에서 간호사 분장의 스트리퍼와 즐기는 장면을 찍었고 아내 애니스턴은 피트가 이런 신을 찍는 것을 과감히 허락했다는 소식을 실었다.
하지만 애니스턴에게도 또다른 속셈이 있었다고 전해 관심을 끈다.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매트 데이먼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별들과 새 영화를 찍고 있는 피트는 최근 켈리 애드킨(24)이라는 스트리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애드킨은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남 앞에서 그를 흥분 시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피트도 나와 이런 장면을 찍는 것을 정말 즐겼다"고 밝혔다.
공연한 클루니도 "브래드는 정말 행운아다. 생애 최고의 장면을 찍었다"며 피트를 부러워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하지만 아직 허니문 중인 애니스턴이 이를 허락한 꿍꿍이는 대체 무얼까. 애니스턴도 뒤가 켕기는 것이 있기 때문.
시트콤 <프렌즈>의 스타 애니스턴은 곧 개봉될 <록 스타>라는 영화에서 진한 레즈비언 역을 소화했다.
애니스턴의 한 친구는 "정말 놀라웠다. 영화에서 술에 취한 채 한 여인과 진한 프렌치 키스를 나누고 호텔방으로 향해 다음날 아침까지 4명의 여자와 누드로 있는 장면을 찍었다"고 밝혔다. 애니스턴이 쉽게 남편이 스트리퍼와 신나게 즐기는 신을 허락한 이유를 짐작케 하는 대목.
애니스턴도 피트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강봉구 기자 b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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