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 월드 유니버시티 대상-KBS ‘시사터치…’서 입담 과시
KBS 2TV <시사 터치 코미디 파일>에 섹시 공주가 등장했다. 개그맨 일색인 시사 코미디 프로에 쭉쭉 빵빵 미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99 미스 월드 유니버시티 대상 출신 한은정(20).
이달초 이 프로에서 첫선을 보인 한은정은 ‘원초적 토크’라는 코너에서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 스톤처럼 다리를 이리 꼬았다 저리 꼬았다하는 도발적인 모습을 패러디 하는가 하면 개그맨 김수용과 나란히 앉아 일기를 낭독하며 천진 난만한 모습으로 180도 변신하기도 한다. 때론 시사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토론하기도 한다.
새로운 마스크의 섹시 스타가 코미디 프로에서 톡톡 튀는 모습으로 어필하자 시청자들로부터 "대체 누구냐" 는등 문의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
한은정이 공중파 방송에서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해 방송됐던 SBS TV 드라마 <팝콘>. 주인공 송승헌의 여자 친구로 나와 섹시미를 과시했고 MBC TV 베스트 극장 <사랑의 찬가>에서는 여고생 역할로 상큼한 모습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PCS 016의 새로운 CF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유덕화 주연의 홍콩영화 <전직 살수>에 그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마친 상태이다. 이 영화는 오는 8월 더빙 작업을 남겨두고 있으며 올가을 개봉 예정이다.
운명적으로 킬러를 사랑해야 하는 여성 역할을 맡은 한은정에 대해 유덕화는 자신이 본 한국 연기자중 가장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 예술대 영화과 2학년에 재학중인 한은정은 지난해 종합 연예매니지먼트사 ‘컴잉 엔터테인먼트(대표 신영학)’에 소속되면서 스파르타식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
평소 약간은 차가운듯한 인상인 한은정은 그러나 무대에만 올라가면 끼가 분출되는듯 연예인으로서 천부적 재질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은정은 "어떤 역할이든 팬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면 다 해볼 생각이다. 욕심을 낸다면 귀엽고 발랄한 역할을 하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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