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아이즈 ‘벌써 1년’ MV 영상·화음 ‘환상조화’
또 한편의 뮤직비디오가 음악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 영화 <와호장룡>의 스타 장전과 김현주, 이범수가 열연한 뮤직비디오는 2인조 신인그룹 브라운 아이즈(윤건 23, 나얼 22)의 <벌써 1년>.
이달 초 부산을 중심으로 촬영을 마친 <벌써 1년>의 뮤직비디오가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앞서 팬들의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아름다운 영상에 덧입혀진 장전, 김현주, 이범수, 정은표 등 출연진의 열연에 있다.
한국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장전은 세계적인 스타답게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5,000만원의 출연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는게 제작진의 얘기.
특히 이범수와의 권투 경기 장면에선 마치 실제 상황처럼 치고 받아 스태프가 나서 뜯어말릴 정도로 연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현주는 나흘 밤을 꼬박 새며 촬영에 임했다. 다른 출연자들이 자신이 출연하지 않는 부분에서 새우잠을 자곤 했지만 김현주는 단 5분도 눈을 붙이지않으며 촬영장 분위기를 익히는 열성을 보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벌써 1년>이 출연진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는 것. 장전의 경우 뮤직비디오 출연을 확정한 후 <와호장룡>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정은표는 촬영 중 대종상 남우조연상 수상 소식을 들어 촬영장 분위기를 띄웠다.
출연진의 열연과 더불어 브라운 아이즈의 환상적인 하모니는 팬들을 끌어 모으는 또 하나의 매력. 리듬앤 블루스풍인 <벌써 1년>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브라운 아이즈의 음색이 어우러져 듣는 이를 압도한다. 주변에선 벌써부터 대박을 점치고 있다.
브라운 아이즈는 "여러분들의 고생이 헛되지 않게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가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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