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황제’ 조성모(25)가 숨기고 싶었던 가족사와 가정환경 등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성모는 24일을 전후 전국 서점을 통해 출간할 예정인 시집 <내 안의 깊은 울림>에서 이 같은 사실을 담담하게 공개했다.
조성모가 그동안 가슴 속에 담아뒀던 가족사를 공개한 시는 <어머니에게>.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그리면서 스쳐가듯 이부(異父) 형이 있고 이부 형으로 인해 어린시절 겪어야했던 방황들을 내비쳤다.
’이부 형들과 함께 나를 키우면서/ 그 수많은 눈물을 감내해셨다는 것을/ 어리석게도 이제야 알았습니다.때론 모질게 나를 매질하던 어머니가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실제 조성모의 형은 주현철씨로 조성모와는 성이 다르다. 즉 조성모의 어머니가 현재의 아버지와 재혼하면서 성이 다른 형이 생긴 것.
하지만 조성모의 가족은 어느 가정보다 단란하다. 주현철씨는 현재 자신의 일은 접어둔 채 조성모의 뒷바라지를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조성모는 시집을 통해 힘들었던 가정 환경을 털어놨다. 한때 가세가 기울어 대학 등록금을 내지 못해 힘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또 예전에 자신을 떠난 여자에 대한 추억과 가수 활동 중 느꼈던 외로움과 아쉬움도 담았다. 조성모는 <내 안의 깊은 슬픔>에서 팬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곳곳에서 밝히고 있다. <약속> <편지> <그대에게 가는 길목>은 모두 팬들을 겨냥한 시다.
시집 <내 안의 깊은 울림>은 두가지 컨셉트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시화집 성격이고 또 하나는 일반 시집 형식이다. 원래는 시화집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었지만 시가 아마추어 수준을 넘는다는 관계자들의 평가에 따라 시집 형식을 추가했다.
조성모는 "노래로 다하지 못한 말들을 속시원해 풀어놓고 싶었습니다. 나를 아껴준 사람들에게 평소 전하고 싶었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도 싶었구요.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팬들을 위한 노래 만들기에만 열정을 쏟아낼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조성모는 시집의 수익금은 연예인, 체육인들이 주축이 된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통해 최일도 목사의 다일 공동체에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조성모는 9월에 발표할 4집 앨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콤비 작곡가인 이경섭이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한 이 앨범은 50%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수록곡과 앨범의 컨셉트를 세워둔 상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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