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NBA시즌의 온갖 개인상은 필라델피아 76ers가 휩쓸고 있다. 앨런 아이버슨이 MVP, 디켐베 무탐보가 ‘올해의 수비수’, 애런 매키가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한데 이어 23일에는 래리 브라운 감독이 올시즌 최고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
동부 탑시드인 76ers를 16년만의 최고 전적으로 이끈 브라운은 이날 발표된 124명 NBA 기자단의 투표결과, 1위표 85매로 새크라멘토 킹스의 릭 애덜먼(11표)과 댈러스 매브릭스의 단 넬슨(8표)을 가볍게 누르고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만년꼴찌’ LA 클리퍼스를 다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등 가는 곳 마다 좋은 성적을 올렸건만 NBA감독으로써 18년만에 처음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된 것.
지난 2월16일 통산 1,000승의 고지를 돌파한 브라운 감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듭 돌출행동으로 골치만 썩였던 팀의 간판스타 앨런 아이버슨을 올해 MVP로 키운 것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해 개인상 4개를 한 팀에서 독식한 것은 NBA 역사상 이번이 처음으로, 76ers 선수들이 받지 못한 상은 올해 ‘신인왕’ (마이크 밀러)과 지난해에 비해 가장 뛰어난 실력향상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MIP(Most Improved Player) 상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이상 올랜도 매직) 밖에 없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