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동부결승 2차전
▶ 벅스 92-78 76ers
매로 다스린 앨런 아이버슨…
밀워키 벅스가 골병이 들어가고 있는 필라델피아 76ers의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을 끊임없이 두들기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24일 필라델피아 퍼스트 유니언 센터서 벌어진 7전4선승제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 2차전에서 꼬리뼈에 멍이들어 쩔쩔매고 있는 아이버슨을 집중 공략, 92대78 압승을 뽑아내며 홈코트 이점을 앗아갔다. 시리즈 전적은 이제 양팀이 1승1패. 26일 벌어지는 3차전을 포함, 다음 2개 경기는 밀워키에서 벌어진다.
이날의 스타는 38득점을 기록한 벅스의 슈팅가드 레이 앨런이었다. 그러나 이는 벅스의 조지 칼 감독이 아이버슨이 수비를 맡은 선수를 전격 활용한 결과였다. 아이버슨이 꼬리뼈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안 칼 감독은 앨런에게 계속 공을 쥐어주며 덩치가 큰 프론트라인 선수들에게 계속 스크린을 세워줄 것을 지시했다. 키가 5인치나 더 큰 앨런을 따라다니던 아이버슨은 난데없이 나타나 진로를 가로막는 덩치 큰 상대선수들에 부닥치기 일쑤였고, 결국 매 앞에는 장사가 없었다.
초반부터 실컷 두들겨 맞은 아이버슨은 3점슛 9개를 몽땅 미스하는 등 최악의 난조를 보이며 16득점에 그쳤다. 골대에 미치지도 않는 ‘에어볼’을 연발하며 26개 야투중 21개가 빗나는 것이었다. 76ers는 센터 디켐베 무탐보가 18득점에 리바운드 20개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아이버슨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벅스는 이날 실책을 단 6개로 줄여 NBA 플레이오프 신기록인 단 2개의 프리드로우를 성공시키고도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