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유일 맞수라던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그렇게 허무하게 주저앉을 줄이야. 이젠 레이커스의 싹쓸이 자체가 아니라 몇점차 싹쓸이냐에 눈을 더 밝혀야 할 것 같다.
서부정상까지는 딱 한걸음.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가 25일 홈코트에서 스퍼스를 확실하게 박살(111-72)내고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NBA 서부컨퍼런스 정상등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적지에서 2승을 저축해둔 레이커스로선 홈코트 승리는 예상된 것이었다. 조짐은 그 예상을 훨씬 앞질러 나타났다. 1쿼터 34-21. 그것으로 사실상 승부의 향방은 결정된 셈이었고 이후는 시간이 마침표를 찍어불 때까지 성의를 다하는 것뿐이었다.
레이커스의 초반 공세 주도자는 공룡센터 샤킬 오닐(35득점·17리바운드). 1, 2차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워낙 펄펄 나는 바람에 다소 몸집보다 왜소하게(?) 보였던 오닐은 골밑을 완전 장악하며 스퍼스를 초전박살내는 데 앞장섰다.
끝내기 공세를 주도한 브라이언트도 ‘스퍼스 천적’답게 36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퍼스의 팀 덩컨은 레이커스의 밀착마크에 가로막혀 9득점·13리바운드에 그쳤다. 4차전은 27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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