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고
▶ 김동찬<뉴욕 한인유권자 센터 디렉터>
소수민족으로서 미국에 살고있는 우리가 가야할 길은 어디인가.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한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 아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살려면 여기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것 다 버리고 완전히 미국식으로서가 아니라 출세한 유능한 한 개인이 아니라 우리의 뿌리 즉 정체성을 튼튼히 부여잡고 코리안 아메리칸의 결집된 힘으로 미국사회에 당당히 진출해야 한다.
비참했던 그들의 운명을 뼈속에 각인하면서 살고 있는 유태인들. 미국의 정계와 재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들도 우리보다 조금 앞서 이민온 이민자들이다.
처음 두명의 유태인이 시작하여 지금은 수백만 유태인들이 움직이고 있는 유태인 정치활동 위원회 같은 조직들, 그들은 이스라엘 정부의 평통위원 같은 ‘작위’를 기대하지 않는다. 이곳에 살고 있는 유태인들의 권리를 위해서, 한때는 흑인들 같은 다른 억압받는 인종과도 연대하면서 그들의 정치력을 키워왔고 이제는 그 힘으로 미국정부와 이스라엘 정부의 막후교섭에까지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 누구의 도움도 기대하지 않고 오직 자기들의 힘에 의지하여 자기들의 운명을 개척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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