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미납을 이유로 추천자 명단에서 제외됐던 2명의 1.5세 단체장들이 10기 평통 위원에 막차로 위촉된 사실이 명단발표를 통해 확인되자 평통 안팎에서는 이들의 위촉을 놓고 ‘원칙론’과 ‘관용론’이 엇갈린 채 의견이 분분하다.
1.5세 회비 미납자의 위원 위촉에 불만을 표시한 인사들은 9기 중 회비도 꼬박꼬박 내고 회의 때마다 부지런히 참석했던 연임위원들. 이들은 1.5세에 대한 관용을 지원해 온 최계옥 회장이 27일 기자회견에서 "주류사회 관련분야에서 열심히 일한 1.5세들은 ‘크레딧’을 주는 등의 방법을 써서라도 회원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규정과 형평성의 원칙을 지켜야 할 본국사무처와 평통 집행부가 스스로 원칙을 깨뜨렸다"면서 "앞으로 위원들이 저마다 열심히 일을 했다며 회비 납부를 거부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1.5세 프리미엄’을 인정하고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봉사를 하면서 왜 회비까지 내야 하냐’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도 있다. 서영석 전 LA한인회장은 "타주의 1.5세, 2세와의 유대관계는 물론 주류사회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그들의 힘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름만 걸어 놓고 일을 하지 않는 위원들에 비해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고 있는 이들에게 ‘크레딧’ 또는 ‘보상’의 개념으로 회비를 면제해 주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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