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 초·중·고교 학생들의 보충수업을 위해 운영중인 여름학교에 등록한 학생이 전체의 3분의1인 33만여명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초·중학교 경우 주로 유급 대상 학생을 구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고 고교는 졸업학점을 취득하거나 학점을 보충하기 위해 각각 실시되는 여름 학교(summer school)의 프로그램은 학업 성적 향상 및 고교졸업, 상급학교 진학 등과 직결돼 매우 중요하다.
뉴욕시 교육위는 3일 여름학교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작년보다 5만7,000여명이나 증가했으며 운영예산도 1억7,5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퀀즈 25학군 송순호 교육위원은 3일 "불경기로 인해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사설학원 대신 시운영 여름학교에 등록하는 바람에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면서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여름학교가 운영되는 모든 교실에 에어컨이 가동되고 충분한 교사진이 확보되는 등 교육환경이 월등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송 위원은 "초· 중학교 유급대상자가 반드시 들어야 하는 프로그램(mandated program)은 8월12∼15일 마지막 시험이 실시되고 고교는 졸업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중·교교생 중 표준시험(SWT,CTW)에서 레벨 2이상을 받았더라도 교사 추천을 받은 많은 학생들이 여름학교에 등록했고 한인 학생들도 상당수가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주에 시작된 여름학교는 영어와 수학 과목이 개설돼 초·중학교는 8월10일까지 운영되고 고교는 과목별로 구분돼 있어 8월 중순에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