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질환 퇴치 범국민운동
▶ 간염환자 식단·일반증상
간염환자의 생활은 크게 2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하나는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충분한 영양섭취 등을 통해 병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자신의 병이 가족 등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악화하지 않기 위해서는 영양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영양섭취 목표는 손상된 간 세포를 재생시켜 간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
이를 위해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 튀긴 음식은 삼가며 ▲부종이 있으면 소금섭취를 제한하고 ▲수분은 하루 3리터 이상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술, 담배는 끊는 등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증상진행에 맞는 음식을 섭취한다.
급성환자라면 간세포의 빠른 재생을 위해 고단백 식사가 필요하다. 1일 영양소 구성은 열량 2400kcal, 당질 330g, 단백질 120g, 지방 70g. 급성간염 초기에는 식욕부진과 구토, 메쓰꺼움 때문에 미음이나 맑은 국물, 신선한 과즙,유자차 등의 유동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만성 간염환자는 부종과 복수 등의 예방과 조절을 위해 염분을 낮춘 저염식을 권장한다. 1일 영양소 구성은 열량 2,200kcal, 당질 330g, 단백질 100g, 지방 50g. 충분한 칼로리가 필요하지만 과다하면 비만과 지방간 발생 우려가 있어 표준체중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간이 심하게 손상돼 단백질 대사로 생긴 독성물질이 간에서 해독되지 못하고 혈중에 쌓여 혼수 상태가 초래된 ‘간성혼수’ 는 단백질 섭취를 극도로 제한해야 한다.
술을 끊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술은 간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간세포를 파괴할 뿐 아니라 입맛을 떨어뜨리며 영양소의 소화흡수를 방해,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부득이한 경우라도 맥주 680cc, 포도주280cc, 양주80cc 이상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
간염을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가족들 모두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면역되지 않았을 경우엔 간염백신을 맞는다.
면역이 없는 배우자와의 관계 시에는 콘돔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족과 면도기, 칫솔 등은 같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감염자가 음식을 요리하는 것을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음식을 같이 먹을 때에는 따로 덜어서 먹는 것으로 충분하고 식기를 따로 소독하거나 설거지를 할 필요는 없다.
박영신기자 helle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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